기해(己亥)월 · 입동부터
2026년 11월 띠별 운세 - 기해월, 겨울 물살에 올라탈 띠는?
2026년 11월은 기해(己亥)월, 입동부터 시작되는 겨울 물의 달이에요. 쥐띠부터 돼지띠까지 12띠가 이번 달 일·돈·사람 사이에서 무엇을 해 보면 좋을지 묘도사가 장면으로 콕 집어 알려 드려요.

- 이달 간지
- 기해(己亥)월
- 기간
- 입동 11월 7일 ~ 12월 6일
냥, 묘도사예요. 2026년 11월은 사주로 기해(己亥)월이에요. 위에는 기토(己土), 촉촉한 밭흙이 있고 아래에는 해수(亥水), 겨울 초입의 깊은 물이 흘러요. 밭 밑으로 물이 고이는 모양이라, 겉은 조용해도 속으로 힘을 모으는 달이에요.
사주의 달은 달력의 1일이 아니라 절기로 바뀌어요. 이 글의 11월은 입동인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예요. 11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지난달 기운이 이어지니, 이 글은 입동부터 펼쳐 보세요.
이 글은 내 띠 글자와 이달·올해 글자의 관계를 이번 달 생활 조언으로 풀어낸 거예요. 수능 응원, 빼빼로데이, 김장, 연말 모임까지 손이 바쁜 때죠. 결이 순한 쪽은 손발이 맞는 육합의 호랑이띠(어긋나는 면인 파도 함께 봐요), 겨울 방합 세 글자 중 둘을 이루는 쥐띠·소띠, 해묘미 삼합 세 글자 중 둘을 이루는 토끼띠·양띠예요. 닭띠는 내 기운이 이달을 돕는 상생이라 힘 쓸 곳을 고르면 좋아요.
살펴 갈 쪽은 정면으로 마주 보는 충의 뱀띠, 같은 글자가 겹치는 자형의 돼지띠예요. 용띠는 미묘한 엇갈림(원진), 원숭이띠는 은근한 서운함(해), 말띠는 물이 불을 누르는 상극, 개띠는 흙이 물을 누르는 상극이라 힘 조절이 열쇠예요. 미리 알고 챙기면 돼요. 자, 내 띠부터 찾아볼까요?
방합의 두 글자
쥐띠 11월 운세
「겨울 물이 모이는 달, 누가 뭘 할지부터」
할 일 목록 맨 아래, '담당: 미정'이라고 적힌 줄이 몇 개나 있나요? 연말이 다가올수록 그런 줄이 슬금슬금 늘어나죠. 기해월의 쥐띠는 그 '미정'을 사람 이름으로 바꿔 주기 좋은 자리에 서 있어요.
쥐띠의 자(子)와 이달의 해(亥)는 축(丑)까지 셋이 모이면 겨울 북쪽 물을 이루는 방합인데, 지금은 그중 두 글자가 만난 모양이에요. 완성은 아니어도 같은 쪽을 바라보는 힘이 생기니, 혼자 끌어안던 일을 여럿이 풀어 보기 좋은 흐름이에요.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충이라, 올해 일정이 자주 바뀌어 지쳤다면 이번 달은 같은 편과 짐을 나눠 숨을 고를 차례예요.
다만 여럿이 모이면 일이 '우리 일'이 되면서 주인이 사라지기 쉬워요. 연말 행사 준비든 팀 과제든, 시작할 때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맡는지부터 정해 두는 게 요령이에요. 몫이 나뉘어 있으면 내 일도 눈에 보여서 한결 가벼워요. 쥐띠의 빠른 눈치가 팀의 길잡이가 돼요.
이달 해 볼 것 · 같이 하는 일 하나를 골라 할 일마다 담당자 이름과 마감일을 붙여 공유하기
2027년 쥐띠 운세 보기방합의 두 글자
소띠 11월 운세
「장바구니는 하루 재우고, 곳간 문은 꼭」
올해 들어 사람 일로 괜히 마음이 쓰였다면, 사주로는 이렇게 풀어요. 소띠의 축(丑)과 올해의 오(午)는 은근히 서운한 해(害)와 박자가 엇갈리는 원진이 겹친 사이예요. 그러니 이번 달은 관계를 애써 풀기보다 내 곳간부터 돌보며 쉬어 가도 괜찮아요.
다행히 이달의 해(亥)와는 결이 잘 맞아요. 축은 겨울 끝자락의 언 땅, 해는 겨울 초입의 물이라 자(子)까지 셋이 모이면 겨울 방합이 되는데, 지금은 그중 두 글자가 만나 비슷한 기운끼리 편하게 어울려요. 겨울 앞두고 곳간 문을 단단히 여미는 풍경을 떠올려 보세요. 들이는 것보다 새는 틈을 막는 일에 손이 가는 때예요.
블랙프라이데이 알림이 쏟아지는 저녁, 장바구니 속 패딩을 보며 '지금 안 사면 손해 같은데…' 싶다면 하루만 재워 두세요. 다음 날에도 필요하면 그때 사도 늦지 않아요. 매달 빠져나가는 고정비 가운데 하나, 통신 요금제나 잘 안 보는 구독을 골라 줄이는 것도 잘 맞아요. 사는 손보다 고르는 눈이 일하는 달이에요.
이달 해 볼 것 · 장바구니 속 할인 상품은 하루 묵혀 보고, 매달 나가는 고정비 하나를 골라 줄이기
2027년 소띠 운세 보기육합 · 파
호랑이띠 11월 운세
「손발은 척척, 계획표엔 연필로」
약속 장소가 갑자기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는다면, 이번 달 호랑이띠는 '그럼 거기서 봐' 하고 가볍게 받아 주면 좋아요. 사람과의 호흡은 살리고, 계획은 느슨하게 쥐는 달이거든요.
호랑이띠의 인(寅)과 이달의 해(亥)는 전통적으로 두 얼굴을 함께 봐요. 하나는 서로 손을 맞잡는 육합이에요. 물이 나무를 키우는 모양이라 함께하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기 좋은 짝이죠. 다른 하나는 파(破)로, 맞물린 것이 어긋나는 면을 말해요. 합으로 가까워지는 면과 파로 어긋나는 면을 함께 보는 관계라서, 마음은 활짝 열고 계획표엔 연필로 쓰면 딱이에요.
실천은 간단해요. 약속을 잡을 때 대안을 하나 같이 준비해 보세요. 날짜 후보를 둘 잡아 두거나, 첫 장소가 안 되면 갈 곳을 미리 찍어 두는 식이에요. 대안이 있으면 일정이 바뀌어도 웃으며 넘어가요.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는 인오술 삼합 세 글자 중 두 글자가 만나는 사이예요. 올해 손잡은 사람이 있다면 함께할 다음 일과 각자의 역할을 정해 보세요. 갈 방향이 정해져 있으면 덜 흔들려요.
이달 해 볼 것 · 중요한 약속마다 '안 되면 이렇게' 하는 두 번째 안을 같이 적어 두기
2027년 호랑이띠 운세 보기삼합의 두 글자
토끼띠 11월 운세
「물오른 새싹처럼, 멈춘 계획이 다시 자라는 달」
연초에 산 다이어리, 몇 장까지 쓰다 멈췄나요?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 토끼띠의 묘(卯)는 계획이 틀어지기 쉬운 파 관계예요. 혹시 중간에 멈춘 계획이 있었다면, 입동 뒤 한 달은 그걸 다시 꺼내 보기 좋은 때예요.
이유는 이달의 해(亥)에 있어요. 해·묘·미는 셋이 모이면 큰 나무 기운을 만드는 삼합인데, 해와 토끼띠의 묘가 만나 세 글자 중 둘이 갖춰졌어요. 겨울 물이 뿌리를 적셔 주는 모양이라 배우고, 만들고, 키우는 일과 결이 잘 맞아요.
크게 다시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멈춘 강의를 한 편만 다시 틀거나, 포트폴리오 한 장만 고쳐도 끊긴 실이 이어져요. 11월 11일 빼빼로데이엔 고마운 사람에게 작은 과자 하나 건네 보세요. 삼합은 사람을 통해 힘이 모이는 관계라, 가벼운 마음 표현이 다음 일의 문을 두드리는 노크가 되기도 해요.
이달 해 볼 것 · 올해 멈춘 계획 하나를 골라 이번 주에 딱 30분만 다시 손대 보기
2027년 토끼띠 운세 보기원진
용띠 11월 운세
「같은 말 다른 뜻, 되말하면 맞춰져요」
'다음 주 화요일이라며?' '아니, 그다음 주라고 했잖아.' 기해월 용띠 주변에서 들릴 법한 대화예요. 용띠의 진(辰)과 이달의 해(亥)가 원진 관계라서요. 원진은 크게 다투는 건 아닌데, 같은 말을 서로 다르게 알아듣는 미묘한 엇박자를 말해요.
이 엇박자는 확인 한 번으로 줄여 가면 돼요. 누가 부탁하면 '알겠어요'로 끝내지 말고, '그러니까 금요일까지 표 두 장 정리하면 되는 거죠?' 하고 내가 이해한 대로 되말해 보세요. 상대가 고쳐 주면 그 자리에서 맞춰지니 서로 덜 서운해요. 가족끼리 김장 날짜를 정할 때도 같은 방법이 통해요.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올해 병오년의 불이 용띠의 흙을 데워 주는 상생(화생토)이라 바탕 힘은 따뜻해요. 엇갈린 일이 생겨도 오래 담아 두기보다 먼저 웃으며 '내가 잘못 알아들었나 봐' 하고 말을 건네 보세요. 푸는 실마리가 되어 줘요.
이달 해 볼 것 · 부탁을 받으면 '그러니까 ~하면 되는 거죠?' 하고 내가 이해한 내용을 되말해 보기
2027년 용띠 운세 보기충
뱀띠 11월 운세
「미뤄 둔 변화, 서랍 하나부터」
'언젠가 정리해야지' 하고 닫아 둔 서랍, 하나쯤 있죠? 이번 달 뱀띠는 그 서랍을 열어 볼 차례예요. 뱀띠의 사(巳)는 여름의 불, 이달의 해(亥)는 겨울 초입의 물이에요. 정반대 자리에서 마주 보는 충(沖)이라, 고여 있던 걸 움직이게 하는 기운이에요. 충은 나쁜 신호라기보다 '바꿔 볼 때'라는 알림에 가까워요.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는 사오미 방합 세 글자 중 두 글자가 만나는 여름 식구예요. 올해 속도를 내 왔다면, 그 속도 그대로 큰 변화를 밀어붙이기보다 내가 고른 작은 정리부터 해 보세요. 서랍 하나, 안 쓰는 앱 몇 개면 충분해요. 손에 잡히는 정리 하나를 끝내면 머릿속도 같이 가벼워져요.
이사나 자리 이동, 업무 변경 같은 일정이 잡혀 있다면 앞뒤로 여유 시간을 넉넉히 두세요. 큰 결정은 하룻밤 자고 나서 정해도 늦지 않아요. 변화는 서랍 한 칸만큼씩 들여도 괜찮아요.
이달 해 볼 것 · 주말 20분 동안 서랍 하나를 열어 버릴 것·남길 것·나눌 것으로 나누기
2027년 뱀띠 운세 보기상극 · 수극화
말띠 11월 운세
「불꽃은 잠깐 낮추고, 속도는 내가 정하기」
달리던 말이 겨울 강가에 멈춰 물을 마시는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이번 달 말띠에게 어울리는 그림이에요. 오(午)는 불이고, 기해월의 해(亥)는 물이에요. 물이 불을 누르는 상극(수극화)이라, 밀어붙이던 속도를 다듬고 규칙과 마감을 살피기 좋은 흐름이에요.
게다가 올해 병오년의 오와 말띠의 오는 같은 글자끼리 겹치는 자형이에요. 자형은 스스로를 다그치기 쉬운 긴장을 뜻해요. 일이 생각만큼 빨리 안 나가도 '내가 부족해서'로 받지 말고 '다듬고 가라는 신호'로 받아 주세요. 보고서나 서류는 양식과 규칙부터 확인하고 맞춰 내면 마음이 한결 놓여요.
그리고 저녁 하나는 나를 위해 비워 두세요. 따뜻한 차, 이른 잠, 좋아하는 노래 한 곡이면 충분해요. 불은 꺼진 게 아니라 아궁이 속에서 다음 계절을 데우는 중이에요.
이달 해 볼 것 · 한 주에 하루는 '아무 약속 없는 저녁'으로 달력에 미리 막아 두기
2027년 말띠 운세 보기삼합의 두 글자
양띠 11월 운세
「흩어진 희망을 모아 날짜를 정하는 달」
모임 날짜 투표창을 열어 보니 금요일 네 표, 토요일 세 표, '아무 때나' 두 표. 이 숫자를 보고 금요일로 확정한 뒤 예약 버튼까지 누르는 사람이 이번 달 양띠라면 딱 어울려요.
해(亥)·묘(卯)·미(未)는 셋이 모이면 한 목표로 뭉치는 삼합인데, 이달의 해와 양띠의 미가 만나 그중 두 글자가 갖춰져요. 흩어져 있던 마음이 한쪽으로 모이는 결이에요.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도 손을 맞잡는 육합이면서 사오미 방합 세 글자 중 두 글자를 이루는 사이라,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는 일과 잘 맞아요.
다만 모두의 희망을 다 맞추려다 보면 날짜가 끝없이 미뤄지기 쉬워요. 그럴 땐 후보를 딱 두 개로 줄이고, 참석 여부와 함께 투표를 받아 보세요. 마감 시간을 정해 두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장소 예약까지 마치는 거예요. 누군가 정해 줘야 모인 마음이 진짜 약속이 돼요.
이달 해 볼 것 · 연말 모임 날짜 후보 두 개로 참석 투표를 받고, 마감이 지나면 바로 장소 예약 확정하기
2027년 양띠 운세 보기해
원숭이띠 11월 운세
「서운함은 작을 때 꺼내야 가벼워요」
밤새 만든 발표 자료인데 칭찬이 다른 사람에게만 간다면, 웃고 넘기기엔 좀 쓰리죠. 원숭이띠의 신(申)과 이달의 해(亥)는 해(害) 관계예요. 해는 겉으로는 별일 없어 보여도 속으로 서운함이 쌓이기 쉬운 사이를 말해요.
이런 마음은 작을 때 꺼내는 편이 덜 무거워요. '그 부분은 제가 맡았던 건데, 다음엔 이름 같이 넣어 주세요'처럼 사실과 바람만 담백하게 말해 보세요. 탓하는 말보다 다음을 부탁하는 말이 듣는 쪽도 편해요. 함께 만든 자료라면 내보내기 전에 기여자 표기부터 한 번 훑어보는 습관도 든든해요.
올해 병오년의 불이 원숭이띠의 쇠를 누르는 상극(화극금)이기도 해요. 혹시 올해 눈치 볼 일이 많았다면, 남을 다 맞추기 전에 내 몫을 내가 먼저 알아주세요. 원숭이띠의 재치는 말할 때를 잘 고를 때 더 빛나요.
이달 해 볼 것 · 함께 만든 자료의 기여자 표기를 확인하고, 내 역할이 빠졌다면 맡은 부분과 다음 표기 요청을 한 문장으로 전하기
2027년 원숭이띠 운세 보기상생 · 금생수
닭띠 11월 운세
「주는 힘이 큰 달, 범위는 내가 정해요」
차가운 쇠그릇 겉에 물방울이 맺히는 걸 보고, 쇠가 물을 낳는다고 풀이하기도 해요. 닭띠의 유(酉)는 쇠, 이달의 해(亥)는 물이라 바로 그 상생(금생수) 사이예요. 닭띠의 꼼꼼함과 손재주가 이달 흐름에 힘을 보태는, 주는 쪽에 선 모양이에요.
여기에 올해 병오년의 불이 닭띠의 쇠를 누르는 상극(화극금)이 겹쳐 있어요. 위에서는 불이 누르고, 아래로는 내 기운이 물로 흘러 나가는 그림이죠. 그러니 힘 쓸 곳을 내가 골라야 지치지 않아요. 누가 '이것 좀 봐 줄래요?' 하면 바로 '네' 하기보다 '여기까지는 할게요, 금요일까지요'처럼 범위와 기한을 같이 답해 보세요.
마음이 가는 곳에 쓰는 힘은 보람이 커요. 수능을 앞둔 가족이나 후배에게 정리 노트를 건네거나 응원 문자를 보내는 것처럼요. 도와준 일은 짧게 기록해 두면 흘려보낸 힘이 내 경력으로 남아요.
이달 해 볼 것 · 부탁을 받으면 '여기까지, 언제까지'를 정해서 답하기
2027년 닭띠 운세 보기상극 · 토극수
개띠 11월 운세
「흐르는 돈에 둑을 쌓는 정리 담당」
식탁 위에 배추, 고춧가루, 젓갈 영수증이 하나둘 쌓여 가는 김장철이에요. 구겨진 종이마다 낸 사람이 다르다면, 개띠가 그걸 한 장의 표로 펴 주기 좋은 달이에요.
개띠의 술(戌)은 올해 병오년의 오(午)와 인오술 삼합 세 글자 중 두 글자가 만나는 사이라, 올해는 사람들과 한편이 되어 움직이는 힘이 있어요. 그리고 이달의 해(亥)와는 흙이 물을 누르는 상극(토극수)이에요. 둑이 물길을 다스리는 모습에 빗대어, 흘러가는 돈을 눈에 보이게 정리하고 순서를 잡는 역할과 잘 어울려요. 다만 누른다는 건 힘을 쓴다는 뜻이라, 혼자 다 쥐면 금방 지쳐요. 한편인 사람들과 나눠 드는 게 요령이에요.
가족 김장비든 모임 회비든 맡게 된다면 처음에 세 가지만 정해 두세요. 전체 예산, 한 사람당 분담액, 정산하는 날. 이 셋을 첫 공지에 올려 두면 나중에 '나는 몰랐는데' 하는 말이 줄어요.
이달 해 볼 것 · 김장비·모임 회비를 맡게 되면 예산·분담액·정산일 세 가지를 첫 공지에 적기
2027년 개띠 운세 보기자형
돼지띠 11월 운세
「내 달이라 꼼꼼하게, 확인은 한 바퀴만」
기해월을 맡은 글자가 바로 돼지띠의 해(亥)예요. '내 달이다!' 싶겠지만 알아 둘 게 하나 있어요. 돼지띠의 해와 이달의 해가 겹치는 이 관계를 여기서는 자형(自刑)으로 봐요. 자형은 스스로를 들볶는 긴장이라, 이미 보낸 메일을 자꾸 다시 열어 보거나 '내가 뭘 놓쳤나' 곱씹게 만드는 기운이에요.
이 꼼꼼함은 쓸 곳을 정하면 든든한 무기가 돼요. 계약서, 신청서, 연말정산 준비 서류처럼 글자 하나가 중요한 건 제출 전에 점검 시간을 따로 잡아 보세요. 이름·날짜·숫자·첨부 파일, 볼 항목을 정해 두고 한 바퀴 돌면 끝이에요. 그 뒤엔 마음속에 '확인 끝' 도장을 찍고 다시 열지 않기로 해요.
올해는 돼지띠의 물이 병오년의 불을 누르는 쪽(수극화)이에요. 앞장서서 끌고 온 일이 있다면, 지금은 나를 조금 너그럽게 봐 주세요. 잘한 일부터 세어 보는 게 이번 달의 숙제예요.
이달 해 볼 것 · 제출 전 이름·날짜·숫자·첨부 네 가지만 한 번 보고, 다 맞으면 다시 열지 않기
2027년 돼지띠 운세 보기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1월에 운이 순한 띠는?
이달 지지 해(亥)와 손을 맞잡는 육합인 호랑이띠(합으로 가까워지는 면과 파로 어긋나는 면을 함께 보는 관계라, 약속을 잡을 때 대안을 준비해 두면 좋아요), 해자축 방합 세 글자 중 두 글자를 이루는 쥐띠·소띠, 해묘미 삼합 세 글자 중 두 글자를 이루는 토끼띠·양띠가 흐름이 순한 편이에요. 닭띠는 내 기운이 이달을 도와주는 상생이라, 힘 쓸 곳을 골라 쓰면 좋아요.
2026년 11월에 조심할 띠는?
뱀띠는 마주 부딪히는 충이라 이동이나 변경 일정이 있다면 여유 시간을 두면 좋고, 돼지띠는 같은 글자가 겹치는 자형이라 점검은 한 바퀴로 끝내는 게 요령이에요. 용띠는 미묘한 엇갈림(원진), 원숭이띠는 은근한 서운함(해), 말띠는 이달 물에 눌리고 개띠는 이달 물을 누르는 상극이라 힘 조절이 열쇠예요. 겁낼 일이 아니라 미리 챙기면 되는 부분이에요.
이달 간지 기해(己亥)는 무슨 뜻인가요?
기(己)는 흙(토) 가운데 부드러운 밭흙, 해(亥)는 물(수)로 겨울 초입의 깊은 물을 뜻해요. 밭 아래로 물이 고이는 모양이라, 겉으로 드러나기보다 속으로 힘을 모으고 정리하는 달로 봐요.
사주로 보는 11월은 언제부터 언제까지인가요?
사주의 달은 절기로 바뀌어요. 2026년 기해월은 입동인 11월 7일부터 12월 6일까지예요. 11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지난달 기운으로 봐요.
1월이나 2월 초에 태어났으면 띠를 어떻게 보나요?
사주에서는 해가 입춘을 기준으로 바뀌어요. 그래서 입춘 전에 태어났다면 앞 해의 띠로 봐요. 내 띠가 헷갈리면 묘한사주 사주 보기(/saju)에서 생년월일을 넣어 확인해 보세요.
띠별 운세는 태어난 해의 지지로 보는 큰 흐름이에요. 같은 띠라도 일간과 원국, 대운에 따라 다르게 읽혀요.
